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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이례적인 與 당사 압수수색…압수영장에 담긴 혐의는?

2024-11-27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사회부 남영주 기자와 정치부 이세진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Q1. 오늘 갑자기 전해진 국민의힘 압수수색 소식이었어요. 굉장히 이례적인 일 아닙니까? <br><br>과거 사례를 떠올려보면 야당 압수수색 시도로 시끄러웠던 적은 있는데 여당 당사를 압수수색한다? 이례적인 상황입니다. <br> <br>오늘 아침부터검 찰이 당사에 압수수색 하러왔다 소식 전해지고 당 분위기가 뒤숭숭했는데요. <br> <br>당사, 의원회관, 다시 당사 하루 내내 압수수색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좀 갑작스렀지만, 당이 생각보다 협조적이었는데요.<br> <br>지난주 금요일에 이미 검찰이 당에 공천자료를 달라고 요청을 했다고 해요. <br> <br>당은 대외비자료를 그냥 줄수 없다, 영장을 발부받아라고 했고 그래서 압수수색 영장을 받아 온 것이죠.<br> <br>한동훈 대표도, 법에 따라 응하겠다고 협조 의사 밝혔고요. <br> <br>Q2. 압수수색 혐의는 뭐예요? <br><br>현재 구속돼 수사받고 있는 명태균 씨와 김영선 전 의원 관련 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 알려졌는데요. <br> <br>2022년 김영선 전 의원이 보궐선거에서 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한 창원의창 지역구 공천 자료 확보가 목적입니다. <br> <br>우선 당무 감사자료가 있는 국민의힘 당사 내 조직국을 압수수색했고요. <br><br>국회 의원회관에 있는 기획조정국에선 공천자료 전반을 확보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> <br>다만 이미 폐기된 자료가 많아 확보한 압수물이 많지는 않았던 걸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Q3. 영장 구체적으로 볼까요.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지역을 모두 지목했다고요? <br><br>2022년 윤석열 대통령 당선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 지방선거와 함께 7곳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었는데요. <br> <br>지도 보시는 7곳 공천 자료 확보에 나섰고요,<br> <br>핵심은 경남 창원의창 김영선 전 의원 이겠죠. <br> <br>앞서 설명드렸던 명태균 씨가 공천에 개입했는지, 공천 지원을 대가로 김 전 의원과 7600만원 가량을 주고 받았다는 의혹이기 때문입니다.<br> <br>Q4. 여기에 지방선거도 포함됐다죠? <br><br>네, 언론 등을 통해 제기된 공천 개입 의혹 선거구가 대부분 포함됐는데요. <br> <br>명태균 씨의 주요 활동무대였던 경남 지역을 보면 명 씨가 윤석열 대통령의 당선인 시절 경남지사 후보로 추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 박완수 경남지사 관련 공천 자료도 압수대상이었고요.<br> <br>지방선거 때 컷오프 되자 울면서 전화가 와 명 씨가 "내가 살렸다"고 언급했던 김진태 강원지사 관련 자료.<br> <br>국민의힘 대표를 지낸 이준석 의원이 윤석열 대통령 공천개입 의혹을 언급한 포항, 또 공천 대가로 명태균 씨에게 돈을 건넨 혐의로 구속영장이 청구됐던 예비후보자 지역구 공천 자료도 확보하려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> <br>Q5. 검찰은 대통령 공천개입까지 들여다보는 겁니까? <br><br>현재는 윤 대통령이 검찰의 수사선상에 올랐다고 보기는 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> <br>다음달 3일 명태균 씨의 구속기간이 만료돼서, 검찰은 그 전에 명 씨를 재판에 넘겨야 하는데요. <br> <br>일단 명 씨를 기소할 때 포함한 혐의들을 다지는데 집중하는 모양새입니다.<br> <br>정치권에서는 압수수색 영장에 포항 시장,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이 포함된 것에 주목합니다. <br> <br>이 지역 공천은 명태균 씨가 언급한 적은 없는데, 최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언급한 곳입니다. <br> <br>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는데, 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 공천 과정에 개입했다고 폭로했죠.<br> <br>이 의원, 당시 윤 대통령이 특정 시장 공천을 어떻게 해달라 한 적있다, 분당갑 공천에 대해서도 안철수 의원을 줘야한다고 대통령이 전해왔다고도 했습니다.<br> <br>당 내에선 '결국 수사가 대통령 개입까지 번지는거 아니냐', '당시 공천 책임자였던 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한거 아니냐' 여러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Q5-3. 오세훈 서울시장, 어제 기자회견도 했는데. 오늘 영장에는 없었죠? <br><br>네, 맞습니다. <br> <br>오늘 압수수색은 지난 2022년 선거관련으로 초점이 맞춰졌죠. <br> <br>오세훈 시장, 지난 2021년 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, 명 씨 측으로부터 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고, 오 시장의 후원자가 이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검찰이 명씨 관련 의혹 중 여론조사와 관련된 부분까지 뻗어나가면, 오 시장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나옵니다.<br> <br>또 지상욱 전 여의도연구원장이 명 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녹취도 공개됐는데요. <br> <br>명 씨와 여권 인사들, 그리고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까지 연결고리를 살펴볼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> <br>Q6. 검찰 수사, 그럼 이젠 어디로 향하는 거예요? <br><br>오늘 확보한 압수자료 분석을 마치면, 여당 공천 과정을 알거나 참여한 사람들로 조사가 확대될 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이미 검찰은 2022년 당시 국민의힘 공천관리위원회에서 활동한 외부 위원들을 상대로 조사를 마친 걸로 알려졌는데요. <br> <br>그 다음은 당시 국민의힘 수뇌부 정치인들도 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><br>우선 당시 당 대표였던 이준석 개혁신당 의원에 대한 조사가 이뤄질 걸로 보이고요. <br> <br>지방선거 공관위원장이었던 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 보궐선거 공관위원장이었던 윤상현 의원, 부위원장이었던 한기호 의원 등도 검찰 조사가 불가피해보입니다.<br> 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남영주 기자 dragonball@ichannela.com<br />이세진 기자 jinle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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